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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제100회 정례연구회

2022-02-24

지난 2월 19일 본 센터에서는 제100회 정례연구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일시 : 2022년 2월 19일(토)  13시 30분 ~ 17시 50분

장소 및 개최방식 : 규슈대학 니시진프라자 / 온라인「 ZOOM」 병용

주최 : 규슈한국연구자포럼

후원 : 한국국제교류재단

 

제1보고 : 정경아 (오이타대학)

・「포스트 냉전기의 한일 역사 인식 문제와 『1965년 체제』의 동요」

본 보고에서는, 한일 역사 인식 문제의 발생원인에 관한, 한국의 「민주화」와 일본의 「우경화」라는 설명의 한계에 대해 동아시의 구조변동의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남북, 미북 회담에 의한 한미일 삼각안보협력이 남북미(중)에 의한 평화협력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한일 역사 인식을 둘러싼 대립이 첨예화됨으로써, 「1965년 체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일본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장기적 비전 속에서 적극적으로 자국의 역할을 찾아 단기적인 타협점을 모색해 갈 필요가 있다.

 

제2보고 : 최경원(토코하대학)

・「한일 관계의 변용 : 새로운 관계의 구축은 가능한가」

본 보고에서는, 2018년 이후의 한일 관계를 사법, 경제, 외교라는 3가지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징용노동자에 대한 2018년의 대법원 판결은, 「1965년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사법에 의한 해결이 아닌 중재위원회에 의한 해결이 제안 가능하다. 역사 인식 문제와 무역, 안전보장이 연결되는 것에 의해, 문제 해결이 보다 한층 복잡해 졌으며, 미국과 중국에 의한 「외교와 억지의 이익공유」를 염두에 둔 전략적인 연계 강화의 필요성이 있다. 

 

제3보고 : 한혜인(아시아평화와 역사연구소)

・「은폐와 오해의 질곡 : 한일 역사 인식 운동의 도달점과 한계」

본 보고에서는, 한일의 연사 인식 문제가 은폐와 오해에 의해 더 한층 악화되었다는 인식에 기반해, 용어 사용 방식의 변천, 역사 인식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의 시민운동의 관여 방식, 한국 정부의 전후 처리 정책 등을 검토하였다. 한일 양국의 역사 인식 문제는 한일의 문제 뿐만 아니라 제국과 피식민지의 문제이며, 착종하는  역사 인식 자체를 밝히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