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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제103회 정례연구회

2023-02-21

한국연구센터에서는, 지난 2월 16일(목) 제103회 정례연구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일시:2023년 2월 16일(목) 

장소・개최방식:みんなの貸会議室天神西通り北店701会議室 /온라인「ZOOM」병행 

공동개최:규슈한국연구자포럼 

후원:한국국제교류재단 

 

제1보고:니시타니 카오루 (일본영상학회 서부지부 이사・세이난가쿠인대학 강사)

・「장률 감독 작품에 있어서의 윤동주 ~시와 몽타주」

  이 보고에서는, 그동안 베니스, 칸, 베를린 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를 통해 높이 평가 받아온 장률 감독의 작품에 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동아시아라는 ‘공간’을 전면에 내세우며 활동하고 있는 장 감독의 작품 속의 주요 요소 및 영화를 통한 장 감독의 이야기 방식 등에 대해, 감독의 생애사적 궤적을 되짚어 가면서 그 배경과 의미 등이 논의 되었다. 특히, 이번 보고에서는 장 감독의 영화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윤동주 시에 대한 분석 및 그것이 영화 속에서 차지하는 위치 등이 논의 됨으로써, 장 감독의 작품과 한국, 그리고 후쿠오카와의 연관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보고는, 장 감독의 영화에 관한 학술적인 분석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장 감독과 교류해 온 보고자이기에 알 수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던, 매우 귀중하고 흥미로운 자리였다.

 

제2보고:키무라 칸(고베대학 국제협력연구과 교수)

・「『한국』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어느 지역연구자의 시도」

 이 보고에서는, 보고자 자신이 연구자로서 걸어온 길을 소개해 가면서, 한국을 연구한다는 것, 특히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연구’의 의미 및 그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일본과 한국 양국의 사람들이 지니는, 서로에 대한 관점과 기대에 있어서, 다른 사회/지역과는 상이한 기준이 작동하고 있는 특수한 현상을 지적하면서, 그에 대한 비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제시되었다. 그와 더불어, 지역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아웃 사이더로서의 역할/시점의 중요성 등, 지역 연구자 특히 한국지역연구자에게 있어서 연구의 접근법 및 구체적인 방법론에 관해서도 풍부한 시사를 던지는 논의가 제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