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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심포지엄】「『세계사』속의 한국: 구조 변동에 관한 종합적 연구」

2023-03-10

한국연구센터에서는 지난 3월 7일 (화) 규슈한국연구자포럼과의 공동 주최로 심포지엄 「『세계사』속의 한국: 구조 변동에 관한 종합적 연구」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3년도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 아래 이루어질 본 센터의 차기 공동연구사업의 킥 오프 심포지엄으로서 개최되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만 이루어진 이번 심포지엄은 평일 오후라는 개최 조건에도 불구하고 50명 정도의 참가자가 찾아 주어 성대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1부와 2부 모두, 앞으로 진행할 공동연구의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는 충실한 내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복수의 미디어 관계자들 또한 취재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 주었으며, 3월 9일자 서일본신문(西日本新聞) 조간에 본 심포지엄에 대한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일시:2023년 3월 7일 (화)  13:30〜17:10

*장소:규슈대학 니시진프라자 대회의실A

*공동주최: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규슈한국연구자포러

*후원:한국국제교류재단,  주 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관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규슈한국연구자포러

공동연구 프로젝트・킥 오프 심포지어

「『세계사』속의 한국: 구조 변동에 관한 종합적 연구」

【프로그램】

 13:00〜13:30  참가자 등록

 13:30〜13:40  개회사:모토카네 마사히로(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장)

 13:40〜15:10   제1부 키미야 타다시(도쿄대학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강연

        ・사회:모토카네 마사히로(규슈대학대학원 인간환경학연구원 교수)

        ・토론자:이즈미 카오루(규슈대학대학원 법학연구원 교수)

        ・질의응답

 15:10〜15:25  휴식

 15:25〜16:55   제2부 사이토 마리코(번역가)강연

        ・사회:기무라 다카시(후쿠오카여자대학 국제문리학부 교수)

        ・토론자:쓰지노 유키(규슈대학대학원 언어문화연구원 부교수)

        ・질의응답

 16:55〜17:10  폐회사:이즈미 카오루(규슈한국연구자포럼 대표)


※ 강연자 소개・강연 개요

〇 제1부 격동하는 국제 정치 속의 한국・한반도의 궤적과 전망:

      냉전・분단 아래의 체제열세・개발 독재로부터 체제우위・선진 민주주의 국가로

・키미야 타다시 (木宮正史)

도쿄대학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국제정치학・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한일관계사(日韓関係史)』(岩波新書),『국제정치 속의 한국 현대사(国際政治のなかの韓国現代史)』(山川出版社)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

*개요:

 1945년, 일본의 패전과 함께 이루어진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 이후, 1948년에 성립된 남북 분단 체제는 75년 이상에 걸쳐 강건하게 지속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그러한 남북 분단 체제는, 6.25 전쟁이라는 「열전(熱戦)」 이후, 당초에는 북한이 우위를 점하는 듯이 보였으나,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적 성장, 정치적 민주화, 방북 외교의 성공 및 국제적으로 증대된 존재감으로 인해, ‘남북 체제 경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는 상황으로 극적으로 변화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를 초래한 정치 역학은, 한국 및 북한 자신들의 선택과, 이를 둘러싼 국제환경, 더불어 그에 대한 한국 및 북한의 대응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및 한반도의 경험은, 한편으로 세계사 가운데에서도 특수하고 독보적인 경험임과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 자신을 둘러싼 국제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전개되어 왔다는 의미에서, 어떤 의미에서는 글로벌 히스토리로서 보편적인 측면을 지닌다. 이러한 한국 및 한반도의 경험을 한국과 북한의 자율적인 선택과, 그것을 둘러싼 국제 환경 및 그에 대한 대응의 관점에서 보는 글로벌 히스토리라는, 두 가지 측면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 이 강연의 목적이다.

 

〇 제2부 냉전시대의 초상으로서의 「밀항 문학」

・사이토 마리코 (斎藤真理子)

번역가, 작가. 저서로 『한국 문학의 중심에 있는 것(韓国文学の中心にあるもの)』(イースト・プレス), 번역서로는 『히랍어의 시간(ギリシャ語の時間)』(한강 저, 晶文社), 『82년생 김지영(82年生まれ、キム・ジヨン)』(조남주 저, 筑摩書房), 『디디의 우산(ディディの傘)』(황정은 저, 亜紀書房)등 다수.

*개요:

「밀항」이라는 행위는, 생명체(인간)으로서의 단순한 차원과, 20세기 냉전 구조 속에서 생각했을 때 어떻게 다른 것일까? 「밀항」이라는 것은 무엇을 하고자 하는 행위인가, 그리고 정치적으로 그것은 어떠한 행위가 되는 것인가, 문학에서는 그러한 양면이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가? 이 강연에서는 이러한 물음들에 기반해, 관련하는 문학작품 등을 검토한다. 제주 4.3 사건 등에 의해 발생한 한반도에서 일본으로의 향한 대량의 난민은, 냉전 구조를 몸소 증언하는 사람들이었다. 이 강연에서는 밀항이라는 행위가 한일 관계에 있어서 지녀 왔던 특별한 의미를 되짚어 봄과 동시에, 윤자원, 김석범 등 주로 자이니치 코리안 작가를 중심으로, 밀항을 다룬 문학 작품을 통해 그 현대적인 의미를 고찰한다.


※심포지엄 관련 언론 기사

・『서일본신문(西日本新聞)』3월 9일자 기사:「シンポジオム『世界史の中の韓国』 福岡市で2氏が講演」

https://www.nishinippon.co.jp/item/n/1064063/

・『마아니치신문(毎日新聞)』4월28일자 기사:「冷戦時代の肖像『密航の文学』テーマに 翻訳家・斎藤真理子さん講演 語りえぬ人々の姿」

https://mainichi.jp/articles/20230428/ddl/k40/040/308000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