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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제95회 정례연구회 「한일교류사에 있어서 쓰시마 해협의 교통」

2021-03-31

후원 : 한국국제교류재단조성 「동아시아에 있어서 사람의 국제적 이동-한일 교류와 공생, 및 다양성 추구」

 

일시 : 2021년 3월 30일(화) 13:30 ~ 17:30

장소 : 온라인 Zoom

프로그램 :

(1) 연구보고 1

모리히라 마사히코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겸임교원, 인문과학연구원 교수)

「조선 선박이 쓰시마 해협을 건널 때 : 근세의 사례로부터」

(2) 연구보고 2

아라키 카즈노리 (국립역사민속박물관 부교수)

「항해로 본 중세 조일교류」

(3) 코멘트

이토 코우지 (규슈대학 비교사회문화연구원 교수)

(4) 토론

 

현재 한국연구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조성사업 「동아시아에 있어서 사람의 국제적 이동-한일 교류와 공생, 및 다양성 추구」는 과거 및 현재의 한일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교류의 현장에 주목함으로써 그 다양성을 재인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워크샵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서, 15~19세기(조선시대/무로마치~에도시대)의 쓰시마 해협 교통을 주제로 다루었다. 쓰시마 해협은 현재에도 한일 교류의 파이프・결절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기술이 미발달했던 선박시대에는 특히 절대적인 위치를 점해 왔다. 연구 보고에서는, 바다를 넘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지탱했던 양측의 선박 운항의 양상에 대한 모리히라 선생의 보고, 중세의 쓰시마선을 소재로해 고기록에 기반해 면밀한 검증을 보여준 아라키 선생의 보고가 이루어 졌다. 이를 통해 선박 운항을 규정했던 자연조건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대응, 국경을 넘어선 선박의 왕래를 지지하고 때로는 저해하기도 했던 양측의 사회적인 조건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떠올려 볼 수 있었다.

이토 교수의 코멘트에 이어 한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토론에서는, 많은 전문 연구자를 중심으로 17명의 참가자들로부터 질문・의견들이 계속해서 이어진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쓰시마 해협을 가운데 둔 두 지역의 사람들이 자아내는 최전선의 현장에서 한일 교류의 역사적 실상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