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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세계사』속의 한국: 그 구조변동에 관한 종합적 연구」교육학부문 연구회

2024-03-05

2024년 3월 2일(토)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에서는 연구사업「『세계사』속의 한국: 그 구조변동에 관한 종합적 연구」의 교육학부문 연구회를 규슈한국연구자포럼과 공동으로 개최하였습니다. 본 연구사업의 교육학 부문은「1990년대 이후의 한일 교육정책과 세계적 조류 」라는 주제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회에서는 릿쿄대학의 사사키 마사노리 교수와 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의 양호석 수석교육관의 연구보고가 이루어졌습니다.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연구사업

『세계사』속의 한국: 그 구조변동에 관한 종합적 연구

교육학 부문 연구호

「1990년대 이후의 한일 교육정책과 세계적 조류」

 

주최: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규슈한국연구자포럼

후원:한국국제교류재단

일시:2024년 3월 2일(토)14:30-17:30

장소:아크로스후쿠오카  604 회의실

사회:모토카네 마사히로(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장)

지정토론:다나카 미츠하루(문부과학성 종합교육정책국/전문직)


제1보고 「교육과 남성성: 민주화 이후의 성의 분단」

보고자: 사사키 마사노리(릿쿄대학 외국어교육연구센터 교수)

제1보고에서는, 민주화와 젠더 문제가 연동되는 듯이 이해되기 쉽지만, 그 관계성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한국의 민주화운동은 군부정권과 싸울때 폭력적인 수단을 꺼리지 않고 사용하며 진행된 부분이 있으며, 민주화가 성취된 이후에도, 준정형적인 교육으로서 기능하는 ‘의무 병역’을 남기는 선택을 했다는 점, 그리고 이것이, 군대문화와 남성성이 한국 사회에 강하게 남아, 오늘날 한국에 있어서 젠더간 갈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제2보고「2000년 이후 한국 정부의 대학재정정책」

보고자: 양 호석(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수석교육관 )

제2보고에서는, 한국정부의 고등교육재정정책의 변천을 정권의 흐름에 따라 밝히면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도입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에 대해 논하였습니다. 1999년부터 시작된 BK21(Brain Korea 21century)이라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자원 분배는 지속되고 있지만,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시스템:  RISE」의 도입 및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등을 통해, 국공립대학의 통폐합 및 사립대학의 특성화가 촉진되고 있다는 점이 보고되었습니다.

 

각 보고에 대해서는 지정토론자인 다나카 미츠하루(문부과학성 정합교육정책국)씨에 의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회장을 찾아주신 분들로부터 다양한 질문 및 의견이 개진되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본 연구회를 통해, 젠더문제 및 저출산/고령화 속에서의 교등교육에 대한 걱정은, 일본과 한국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사회적 문제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자적인 요인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에 대한 이해가 보다 깊어지는 시간이 될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습니다.


또한 본 연구회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3월3일 서일본신문을 통해 관련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관련기사: https://www.nishinippon.co.jp/sp/item/n/1185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