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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제104회 정례연구회

2023-06-15

한국연구센터에서는 지난 6월 10일(토) 제104회 정례연구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일시:2023년 6월 10일(토)

장소・개최방식:Bizcoli MeetingRoomAB /온라인「ZOOM」병행

공동주최:규슈한국연구자포럼

후원:한국국제교류재단

 

제1보고: 최경원(토코하대학 외국어학부 교수)

・「1965년 체제」변동에 대한 저항과 순응―한일「협력」과「화해」는 양립할 수 없는 것인가?

제1보고는, 「1965년 체제」를 기축으로해서, 한일 관계의 모습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한 발표였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1965년 체제」에 영향을 끼친 사건들에 대해 정권별로 상세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또한, 「1965년 체제」라는 안전보장질서의 의미에 대해, 문재인 정권, 아베 정권 및 현재의 윤석열 정권까지, 체제에 대한 저항과 순응의 과정에 주목하여, 한미일 연계의 강화에 기반해 「1965년 체제」의 역할을 재확인하였다. 「1965년 체제」성립시기와 비교해 한・미・일・북한・중국의 관계성 등, 전제조건이 변화한 현재에 있어서, 앞으로의 한일 관계를 생각할 때, 「1965년 체제」에 의한 설명이 어디까지 유효한지, 이 프레임의 한계가 되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전개되었다.

 

제2보고: 양병찬(공주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 교수)

・한국의 학교와 지역의 연계: 마을 교육 공동체 운동과 「풀뿌리」교육 자치의 가능성

제2보고에서는, 한국의 「풀뿌리」교육 자치의 실현을 위한 마을 교육 공동체 운동에 대해, 운동의 이념, 배경에 대한 해설, 선구적 사례에 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마을 교율 공동체 운동은, 지금까지 중앙 정부 주도의 획일화 된 교육 및 경쟁적 학력주의에서 탈피해, 지역 주민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운동이다. 광역 지자체・교육청의 교육감(교육장)에게 권한이 집중된 교육자치가 아닌, 혁신교육지구를 배경으로, 시흥시, 순천시, 구로구 등의 선진 사례에 있어서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구축해 서서히 교육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 등이 소개되었다. 하지만 이 운동은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단계의 움직임이기에,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지적되었다.